Lenovo IdeaPad Slim3-17IML 3D 구입

만 8년이 된 ASUS 노트북은 아직도 고장이 안나고 잘 돌아간다. ASUS 노트북은 죽지 않는다. 다만 느려질 뿐이다. 온라인 클래스만 아니어도 안 바꾸는데 온라인 클래스를 느린 컴퓨터로 듣는게 힘들다는 아이의 말에 바꾸지 않을 수가 없었다. 사실은 게임 관련 유투브 볼 때 고해상도로 보고 싶은 것이었는데 ...

느린 컴퓨터가 나쁜 것만은 아닌다. 아이가 게임을 하지 못한다. League of Legends를 하고 싶어도 안 돌아간다. 그래서 새 컴퓨터를 살 때의 기준은 인터넷, 온라인 클래스는 어느 정도 되지만 게임은 안되는 정도의 PC가 필요했다. 즉 현 시점에서 약간 후진 컴퓨터가 필요했다.(사실은 돈이 없어 저렴한 컴퓨터가 필요했다.)

데스크톱은 부피가 커서 이번에도 노트북 중 가장 화면이 큰 17인치 중에서, 그리고 적당한 CPU(Core i3)로 골랐다. 그래도 몇 년 쓸 노트북인데 셀러론이나 펜티엄 골드는 피하고 싶었다. 집에 놓고 항상 전기를 연결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는 중요하지 않았다.

그리하여 고른 것이 Lenovo IdeaPad Slim3-17IML 3D 이다.

 

박스

 

 

 

노트북

 

 

 

왼쪽면. 전원. HDMI, USB 3개. 오른쪽 2개 USB가 고속.

 

 

 

오른쪽. 헤드폰, 마이크. SD 카드 리더. 이전 노트북(ASUS 노트북)은 CD-ROM 드라이브가 있었는데 이번 모델은 없다. 당장 CD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깔 수가 없다. 외장 CD-ROM 드라이브를 빌려서 깔아야 한다.

 

 

 

펼쳤을 때. 카메라 셔터가 있어서 안 쓸 때는 닫을 수 있다. 

 

 

 

뒷면. 뒷면을 열고 8G 램을 설치하고, 1T HDD를 추가 했다. SLIM3가 단점도 있지만 이렇게 램과 HDD를 추가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. 

 

 

 

윈도우즈를 설치하고 부팅한 화면. 부팅은 정말 빠르다. 10초 이내인 것 같다. 그리고 노트북 뚜껑을 열면 바로 켜진다.

 

 

 

인터넷, 온라이 클래스, 문서, 엑셀, PPT 작업, 간단한 영화 보기에 적당한 컴퓨터이다. 이걸로 엄청난 게임을 못할 것이고, 동영상 편집도 못할 것이지만 난 그런 거 할 계획이 없으므로 우리집에 알맞은 컴퓨터로 보인다. 

 

전체적인 기능은 비슷한데 자잘한 기능을 자꾸 넣어서 OS를 포함한 소프트웨어가 자꾸 느려지니 하드웨어를 바꿀 수 밖에 없다. 

이건 몇 년 쓸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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